'전력난' 남아공, 나미비아와 에너지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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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웃 나라 나미비아와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남아공이 나미비아와 그린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더라도 당장 고질적인 전력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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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웃 나라 나미비아와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전날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국빈 방문 중인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과 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 서비스업, 국내 제조업 육성을 통해 경제 다변화를 추진 중인 나미비아는 특히 그린수소 분야에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는 친환경 수소 에너지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 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기후 변화"라며 나미비아와 함께 저탄소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민간 기업과 국영 기업이 모두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이는 양국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남아공이 나미비아와 그린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더라도 당장 고질적인 전력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아공에서는 전력난이 최근 더욱 악화하면서 하루 최장 12시간의 단전을 감당해야 하는 순환단전(로드셰딩)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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