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시민사회단체 “지리산 골프장 건설 추진 중단해야”

곽선정 2023. 4. 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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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구례에서 골프장 개발을 위한 대규모 산림 벌채가 이뤄지고 있다는 KBS보도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골프장 건설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리산골프장을반대하는 구례사람들'은 입장문을 내고 "골프장 예정 부지의 30%인 16개 필지는 축구장 30개 규모로, 수십·수백 년 된 아름드리나무가 무차별적으로 베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상복구를 촉구했습니다.

이곳은 과거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다 주민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는 곳으로 최근 산 주인은 구례군으로부터 재선충 예방을 위한 벌채를 허가 받았고, 구례군은 산주인이 사내이사로 있는 업체와 골프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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