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구속 여부 곧 결정…내일 송영길 입장 표명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강래구 감사협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1일) 결정됩니다.
서울 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구속영장 발부 여부, 언제쯤 결정될 것 같습니까?
[기자]
영장심사가 끝난지 8시간 쯤 지났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 늦게, 늦어지면 내일(22일) 새벽에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강래구 협회장은 송영길 후보 당선을 위해 뿌릴 돈 봉투에 담을 돈, 8천만 원을 끌어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강 협회장은 오늘 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이정근 씨와의 대화 녹음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언젠가, 말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강래구/한국감사협회장 :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성실히 (영장심사를) 받겠습니다."]
검찰은 강 협회장의 신병이 결정되면, 누가, 모두 얼마를 댔고, 돈 봉투를 주도록 기획한 사람은 누군지,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강 협회장에게 돈을 준 것으로 지목된 사업가 김 모 씨는 다음 주초,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당시 건넨 돈이 8천만 원보다 많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저와 통화하면서 이정근 씨에게 돈 달라는 부탁을 받긴 했는데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송영길 전 대표가 언제 귀국할 지도 관심인데 내일 입장을 발표하죠?
[기자]
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송 전 대표는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11시,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12일 압수수색 이후 열흘 만입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귀국 일정도 밝힐 걸로 보이는데요.
회견 후 바로 귀국할 거란 보도가 나왔었는데, 측근들에게 물어보니 5월로 넘어갈 거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일각에서 정치탄압 주장이 나오는 건 말 같지도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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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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