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들 시국성명 “정부의 친일 굴욕 외교 반대”

박재홍 2023. 4. 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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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전북대 교수들이 오늘(21일) 대학 내 진수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친일 굴욕 외교를 반대한다는 시국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교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1절 축사에서 일본 식민 통치를 마치 우리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처럼 공표했으며, 강제 동원 해법으로 제시한 '제3자 변제안'은 강제 징용이 없었다는 일본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매국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과오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외교 안보 진용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수들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부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시국 성명에는 전북대 교수 56명이 서명했습니다.

박재홍 기자 (pres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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