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국방 연구 단지…전북형 방산 생태계 탄력
[KBS 전주] [앵커]
국방과학연구소가 새만금에 첨단 기술 연구 단지를 처음 짓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방위 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형 우주선 스타십이 불기둥을 내뿜으며 상공으로 치솟습니다.
하지만 약 4분 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했습니다.
스페이스 엑스 측은 오히려 첫 이륙에 성공했다고 자축하고 몇 달 뒤 시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스타십 발사 중계팀 : "우리는 여기에서 다른 세계로 재도전하기 위한 흥미진진한 끝을 봤습니다. 빛나는 시험 비행입니다."]
전라북도는 이같은 우주 발사체 등에 쓰이는 내열성 탄소 섬유 제품의 국산화·상용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항공 분야의 핵심 부품과 소재 개발을 위한 방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합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북대학교에 방산학과를 신설할 예정이고요. 전북에 K-방산 전북 발전 방안에 관한 포럼을 만들어서요."]
이런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가 올해 안에 새만금 연구 실증 단지의 첫삽을 뜨기로 약속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양자 기술과 센서, 드론과 자율 주행차 등 국방 관련 첨단 분야는 다양합니다.
또 새만금 배후지에 관련 기업과 기관, 국제 캠퍼스를 유치해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김규현/새만금개발청장 : "연구 실증 단지가 들어오면 여기에 관련 기업들도 같이 입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동 캠퍼스를 조성해서 산학연 클러스터가 완성되게 되는 겁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무기 수출 목표액은 역대 최고인 2백억 달러.
새만금 국방 연구단지 조성으로 전라북도가 글로벌 방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주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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