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시사기획 창 : 알고리즘 인류 스페셜-다시, 민주주의
총선 1년 앞, 한국 민주주의가 갈 길은?
'시사기획 창' 신년특집 2부작 ‘알고리즘 인류’ 방송 이후 “남의 일이 아니다” “위기가 실감된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챗GPT가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역대 최초로 검찰에 기소되는 등 방송 내용과 관련된 후속 발생이 이어졌다. ‘알고리즘 인류’가 이 시대의 중요한 경향을 짚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시사기획 창'은 ‘알고리즘 인류 스페셜 - 다시, 민주주의’ 편을 통해 위기로 치닫는 우리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독도’를 일본어로 물어보니
인공지능 ‘챗GPT’와 ‘빙’ 채팅 서비스에 “독도는 어느 나라의 영토인지” 물었다. 사실과 다른 답이 나왔다. 일본어 질문을 받은 인공지능은 일본 사이트를 학습해 답을 내놓는다. 기술의 편향과 오류도 결국엔 사람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이 확증편향과 정치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은 이제 흔한 말이 됐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원인의 원인으로 들어가야 했다. 인간의 본성 가운데 어떤 면이 이처럼 편향과 혐오를 자극해 번지게 하는 걸까.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주범은
나치의 유태인 학살과 전쟁범죄도 다수 독일 국민의 동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1세기에 침략전쟁을 벌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쟁 개시 후 치솟아 80%를 돌파했다.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외부의 적을 만드는 방식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검찰에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유럽 각국에서 극우 포퓰리즘을 내세우는 정치인들이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다. 대립구도를 만들고 갈라치기를 일삼는 일부 정치인들.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니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제 개편, 가능할까
중세 암흑기에나 있을 것 같은 부족주의가 21세기에 횡행하고 있다. <시사기획 창>은 이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정치 분야뿐 아니라 뇌과학, 진화학, 역사학 등 폭넓은 영역에 걸쳐 취재했다. 우리 본성 안에 있는 편향의 불씨는 현대 기술에 의해 언제든 들불처럼 번질 수 있다. 최근 선거제 개편 논의를 시작한 정치권에선 거대 양당 체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여야가 각자의 셈법을 적용하느라 분주한 상황. 갈등의 떡고물을 먹고 사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우리 시민들이 또다시 이용당하고 말지,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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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송형국
촬영기자: 심규일
영상편집: 송화인
자료조사: 이란희, 이종현
조연출 : 이정윤, 진의선
방송일시: 2023년 4월 25일 KBS 1TV / 유튜브 밤 10시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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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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