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가 남긴 유작…BTS 슈가와 함께한 노래

[앵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작이 공개됐습니다. 자신의 음악으로 가수의 꿈을 키웠던 BTS 멤버, 슈가와 함께 만든 곡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오늘(21일) 공개한 솔로앨범입니다.

가수 아이유와 제이홉이 힘을 보탰는데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눈길을 끄는 노래가 있습니다.

"꿈을 위해 쪽잠을 자는 그대 쉬어도 돼 오늘만큼은 꿈조차도 꾸지 말아"
-스누즈' 슈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와 함께 만든 곡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일본에서 만나 작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생전에 남긴 글에서 슈가를 "교만함이라곤 없는 겸손하고 멋진 청년"이라고 기억했습니다.

실제로 슈가는 12살 때 부모님과 함께 영화 <마지막 황제>를 보고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에 압도돼 가수를 꿈꾸지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생전에 좋아했던 말처럼 두 사람의 노래는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게 됐습니다.

(화면제공 : 디즈니플러스)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영상그래픽 : 장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