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지난 13일 발사체 北 ICBM서 분리 가능성”

김효선 기자 2023. 4. 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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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13일 발사한 물체에 대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에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21일 방위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일본에 낙하할 것으로 예측된 물체는 추가 분석 결과 북한 미사일이 비상 중 분리돼 생긴 것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이 물체는 일본의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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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13일 발사한 물체에 대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에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공화국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싸일(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고 1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제공

21일 방위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일본에 낙하할 것으로 예측된 물체는 추가 분석 결과 북한 미사일이 비상 중 분리돼 생긴 것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이 물체는 일본의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7시 22분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약 30분 후인 7시 55분쯤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오전 8시쯤 홋카이도 주변에 미사일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그러나 20분 뒤 일본 정부는 “정보를 확인한 결과, 해당 미사일이 홋카이도나 그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해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방위성은 당시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신형 3단식 고체연료 추진방식 ICBM급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ICBM ‘화성포-18형’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는 14일 공식 발표와 일치한다. 이 ICBM은 약 1000km를 비행했으며, 정점고도는 3000km 미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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