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러온 간호사가 서세원에 주사놓아”, 형사처벌 어려워…장례는 한국에서[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서세원이 캄보디아 병원에서 갑자기 숨진 가운데 현지 경찰은 주사를 맞던 과정에서 돌연사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KBS뉴스는 21일 “서세원은 어제 낮 자신이 투자한 한국인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영양제 수액을 맞은 뒤 의식을 잃고 발견됐다”면서 “간호사는 이 병원에 면접을 보러왔다 직접 주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은 간호사에 대한 형사 처벌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돈을 받고 의료행위를 한 게 아니라는 이유”라고 전했다.
서세원은 치과와 지역 의원에 투자를 했고, 특히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 건설 사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 지인들은 다음 주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는 방안을 유족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한 뒤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의 진행을 맡아 1990년대 명실상부한 톱MC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각종 형사사건에 연루되며 법정을 오갔고 결국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특히 2014년에는 당시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돼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1982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서동천과 딸 서동주를 뒀으나, 결국 결혼 32년 만인 2015년 이혼했다. 그는 이듬해 23살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 씨와 재혼해 딸 하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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