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31살 여성 등반가 5,636m 산 정상에서 32일간 머물러
멕시코의 한 여성 등반가가 북미에서 가장 높은 화산 정상에서 32일간 머무는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은 해발고도가 5,636m에 이르는 '피코 데 오리사바' 꼭대기에서 한 달 넘게 머물던 등반가 31살 페를라 티예리나 씨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곧 하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티예리나 씨는 "이번 등반은 여자들도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개인적 도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연과 신, 그리고 나 자신과 함께하는 나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놀랍도록 멋있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티예리나 씨는 정상에 머무는 동안 바라본 눈 덮인 산맥의 풍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강풍에 주저앉은 텐트 등 정상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어려움도 사진에 담아 기록했습니다.
이번 도전은 지난 1986년 해발고도 6,888m에 이르는 남미 최고봉 아르헨티나 아콩카과 정상에서 스페인 등반가 페르난도 가리도가 62일간 머문 것에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5년 전 등반을 시작해 160개에 이르는 산 정상에 오른 티예리나 씨는 하산한 뒤 원래 직업인 심리학자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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