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종단열차 계속 달린다... 충북도, 삭감 예산 전액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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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폐 기로에 놓였던 충북 영동과 단양을 잇는 충북 종단열차가 운행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리포트> 충북의 남과 북, 영동과 단양을 한 번에 잇는 충북 종단열차. 리포트>
그러나 코로나19 시기 종단열차 이용률이 급감했고, 충청북도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충청북도가 결국 지역 의견을 반영해 종단열차 운행 중단은 없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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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폐 기로에 놓였던 충북 영동과 단양을 잇는 충북 종단열차가 운행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충청북도가 전액 삭감했던 예산을 다시 세운 게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건데요.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남과 북, 영동과 단양을 한 번에 잇는 충북 종단열차.
영동, 단양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2014년 충청북도가 코레일과 협의해 신설한 노선입니다.
코레일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나지 않아 밑지는 장사이다 보니 충청북도가 해마다 16억 원을 보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시기 종단열차 이용률이 급감했고, 충청북도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매일 하루 네 차례 운행하던 종단열차는 다음 달부터 운행이 중단될 처지였습니다.
중단 소식에 영동과 단양 지역 주민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룡 / 단양군의장 (지난 2월)
"짐보따리 들고 옛날처럼 다니시는 분들 생각하면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가 결국 지역 의견을 반영해 종단열차 운행 중단은 없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예산 16억 원을 추경으로 다시 세웠는데, 오늘(21) 도의회 상임위에서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유희남 / 충청북도 교통철도과장
"종단 열차가 도민의 출퇴근이라든지 도시 간 이동의 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대중교통 활성화 측면에서.."
유일한 직통열차가 없어질까 걱정했던 주민들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혜진 / 단양군 단양읍
"대학교가 있는 대전에서 고향 올 때 자주 이용해요. 다행이죠 여기 한 번에 오는 방법이 기차 밖에 없어서.."
<인터뷰> 권택조 / 단양군 단양읍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직접 갈 수 있는 곳도 없고 중간에 갈아타야 하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은데.."
예산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는데, 충청북도는 예산을 다시 세운 만큼 도심 간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이용객의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도 찾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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