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잘잘못 따지는 여야…'급한 건 피해자입니다'

박성태 기자 2023. 4.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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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다시보기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LH의 매입임대 제도를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는데 원희룡 장관이 제 목소리에 귀 기울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정부는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도 피해자들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여 주시면 하는 마음이고요.

그러나 이런 부분들은 볼썽사납습니다.

피해자들은 한시가 급한데, 늘 그래온 그대로 남 탓하는 정치입니다.

전세 사기 피해를 전 정부 탓을 하는 여당의 정책위의장.

뭐든 대책을 입법화하려면 국회와 소통해야 하는데 다수당인 야당과 싸우는 장관도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민주당도 부동산 문제를 잘 해결한 적은 없습니다.

급한 건 피해자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안상미/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누가 잘못했느니 언제부터 제도가 이랬느니 지금 그건 논점을 흐리고 이걸 해결 안 하겠다는 거거든요. 제일 화가 납니다. 진짜. 이걸 정치적으로 싸움, 가십거리로 만드는 것 자체가 저희는 이해가 안 되고요. 두 번 죽이는 것 같습니다. 진짜.]

맞습니다.

뭐가 잘못됐고 누구 탓인가도 철저히 따져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더 나중에 더 정확히 해야 하고 일단은 피해자 대책이 우선입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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