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함께 투약한 중학생 3명 입건 "텔레그램서 구입”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학생 3명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구해 나눠 투약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14)양의 같은 반 남학생 2명을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달 6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지난달 6일 텔레그램을 통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산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어머니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 2명도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던지기 수법은 모아둔 용돈을 판매책이 알려준 코인계좌에 입금한 후, 약속된 장소에 숨겨둔 필로폰을 가져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와 조사를 마치는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