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수 21년 만의 신기록에도, 이 선수는 표정이 굳었다 “선발 역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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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는 2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9-3으로 이기고 연승을 달렸다.
4.29라는 평균자책점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4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5회까지만 잘 마무리하면 이날 6회로 감은 물론 깔끔한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센가는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아직 한 경기(4월 9일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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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뉴욕 메츠는 2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9-3으로 이기고 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이날도 이기는 등 순탄한 서부 원정길을 보내고 있다.
이날 승리투수는 센가 코다이(30)였다. 센가는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썩 좋은 투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고, 그래서 승리투수 요건은 그렇게 부끄럽지 않게 보였다. 팀 타선은 4회 5점을 지원하며 센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고비를 넘긴 게 결정적이었다. 선두 웨이드 주니어에 볼넷, 2사 후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맞아 득점권 고비를 맞이했으나 후속타를 봉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부터 4회까지는 무난한 투구 내용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최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센가는 첫 출발이 비교적 무난하다. 4.29라는 평균자책점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4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일본인 투수가 데뷔 시즌에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것은 2002년 이시이 카즈히사 이후 처음이다. 다르빗슈 유도, 다나카 마사히로도, 오타니 쇼헤이도 그렇지 못했다.
센가는 ‘유령 포크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평균자책점은 한 경기 호투로 다시 끌어내릴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센가는 지난 경기부터 자신의 등판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이날도 경기 후 자신을 혹평했다. 센가는 “선발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5회 4실점한 게 아쉬웠다. 5회까지만 잘 마무리하면 이날 6회로 감은 물론 깔끔한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5회 세이벌에게 홈런포를 맞은 것에 이어 1사 후에는 웨이드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솔로홈런 두 방이라 타격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할 때 볼넷이 연거푸 나왔고, 2사 후 적시타와 폭투까지 허용하며 실점이 순식간에 4점으로 불어났다. 4회까지의 무난한 투구가 완전히 희석되는 순간이었다. 센가도 거기에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센가는 “긴 이닝을 던지고 싶었다”고 아쉬워하면서 “팀이 지지 않았다는 것만이 긍정적인 요소”라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센가는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아직 한 경기(4월 9일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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