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삼총사 김광현·구창모·곽빈, 나란히 선발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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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파로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에 신음했던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1군 복귀전에서 이름값을 했다.
김광현과 함께 한국 야구대표팀 WBC 마운드를 지켰던 NC 다이노스 구창모와 두산 베어스 곽빈도 나란히 제 몫을 했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96구 3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거뒀다.
'김광현 후계자'로 불리는 좌완 구창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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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6이닝 무실점·곽빈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파로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에 신음했던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1군 복귀전에서 이름값을 했다.
김광현과 함께 한국 야구대표팀 WBC 마운드를 지켰던 NC 다이노스 구창모와 두산 베어스 곽빈도 나란히 제 몫을 했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96구 3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거뒀다.
직구(36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고, 체인지업 33구와 슬라이더 18구, 커브 9구를 섞어서 던졌다.
김광현은 1일 KIA 타이거즈와 인천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음 등판인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고, 어깨 염증으로 11일 1군에서 말소됐다.
딱 열흘 만에 1군에 돌아온 김광현은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창 좋을 때 구위는 아직 되찾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슬라이더 대신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던지는 허를 찌르는 볼 배합으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김광현의 유일한 실점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키움 이정후에게 당했다.
2-0으로 앞선 6회 초 김광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1점 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인 이형종과 애디슨 러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임무를 마쳤다.
'김광현 후계자'로 불리는 좌완 구창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초반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5회도 채우지 못하며 심각한 WBC 후유증을 드러냈던 구창모는 최근 등판인 15일 인천 SSG전에서 8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도 구창모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99구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56구) 최고 시속은 147㎞까지 스피드건에 찍었고, 슬라이더(25구)와 포크볼(17구)까지 투구 레퍼토리는 단순했다.
커브는 단 1구만 집계됐다.
구창모는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공격적인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두산이 자랑하는 우완 강속구 투수 곽빈 역시 에이스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잠실 kt wiz전에 선발로 등판한 곽빈은 다소 제구력이 흔들린 탓에 98구로 5이닝만을 소화했지만,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고 시속 152㎞ 직구(40구)와 슬라이더(27구) 조합은 kt가 자랑하는 우타자를 무력화했고, 커브(16구)와 체인지업(15구)으로 완급을 조절하며 타자를 상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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