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 4명 모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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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어선 화재로 실종된 러시아 선원 4명이 모두 선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 용연2부두로 예인된 어선 선체 내부 수색 과정에서 실종된 선원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어선은 지난 20일 오후 3시쯤 부산 감천항에서 출항해 어패류 100t을 싣고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 기장 앞바다에서 화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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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시열 기자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어선 화재로 실종된 러시아 선원 4명이 모두 선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 용연2부두로 예인된 어선 선체 내부 수색 과정에서 실종된 선원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선미 창고와 선실 등에서 숨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43분쯤 부산 기장군 고리 남동방 51.87km 지점에서 러시아 국적 769t급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위성조난신호(EPIRB)를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한 울산해경은 즉시 인근에 있던 경비함과 특수화학방제함, 소방정 등 12척의 함정과 헬기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에 나섰다.
불이 나자 화재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25명 중 21명은 구명벌로 탈출했으며, 이들은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발견돼 해경 경비함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나머지 4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해경은 현재 화재 선박을 이날 낮 12시 30분쯤 용연2부두에 예인했으며,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출동한 울산시소방본부와 함께 진화를 완료했다.
사고 어선은 지난 20일 오후 3시쯤 부산 감천항에서 출항해 어패류 100t을 싣고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 기장 앞바다에서 화재가 났다.
해경은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 승선원 21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전문가적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 선박의 선장 역시 "대한민국 해양경찰 구조대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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