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경제협력 지평 확대

2023. 4. 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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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대통령실은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이 경제 분야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가운데, 특히 한미 두 나라간 첨단 기술동맹을 기반으로 경제협력의 지평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경제 분야의 기대성과는, 이혜진 기자가 예상해 봤습니다.

이혜진 기자>

한미 동맹의 경제분야 핵심은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입니다.

미국과 경제안보 강화에 집중한 만큼, 이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미 첨단산업 분야 협력의 큰 시험대가 될 이번 국빈방문에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사절단 인원은 모두 122명.

국내 10대 대기업 총수 대부분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이 유망한 중소·중견기업도 이번 국빈방문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번 순방일정 중에 양국 기업·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수십여 건의 MOU(업무협약) 체결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경제분야 과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중 글로벌 공급망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전략을 찾는 겁니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라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국내 자동차 기업을 제외한 가운데, 이번 국빈 방문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의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 유예가 오는 10월 종료 이후 연장되지 않으면 한국 기업이 추가 피해를 볼 수 있는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지도 관건입니다.

녹취> 민정훈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떠한 구체적인 명문화된 결과로 나오기가 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두 정상끼리의 논의를 통해서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향후에도 보여주겠다, 이런 확답을 받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한미 경제협력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기술, 우주 분야로 범위를 넓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미래 첨단기술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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