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대처에 속수무책 민주…'전수조사' 등 강경론 커져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 귀국'으로 방향을 잡은 양상이지만, 당내에선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 전수 조사 등 강경 대처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도 커지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당내에선 조기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기귀국해서 입장 밝히는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송 전 대표를 데리고 와야 한다는 주장을 쏟아냈던 안규백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도 귀국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송영길 전 대표가 키맨이지 않습니까. 송 전 대표가 돌아오셔서 그분의 여러 가지 진술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 지도부의 단호한 대처를 요구하는 의견도 쏟아졌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엄중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특별 조사기구가 필요하다'고 했고, 이소영 의원은 '당 소속 의원 169명 전체를 전수조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SNS에서 '귀국만 기다리는 당 상황이 한가해 보인다'며 비상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처리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혁신안을 담은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경영대학원 방문 연구교수 자격으로 올해 7월까지 파리에 머무르려던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조기 귀국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돈봉투 #전수조사 #송영길 #조기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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