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구 투혼에도 패전 위기' 키움 후라도, SSG전 6.1이닝 3실점

심규현 기자 2023. 4.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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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 아리엘 후라도(27)가 경기 중반 연속 실점을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라도는 2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3실점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2023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후라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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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 아리엘 후라도(27)가 경기 중반 연속 실점을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리엘 후라도.ⓒ연합뉴스

후라도는 2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3실점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63에서 3.80으로 소폭 상승했다. 투구수는 104개를 기록했다. 

2023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후라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패전의 아쉬움을 삼킨 후라도는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번째 도전 만에 KBO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 위기에 몰렸다.

1회말 후라도는 추신수와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1회말을 마쳤다.

아리엘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흐름을 이어간 후라도는 2회말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한유섬을 2루 땅볼, 박성한을 2루 직선타로 정리하며 2회말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후라도는 3회말 최주환을 1루 뜬공, 전의산을 3루 땅롤로 요리했다. 이어 김민식까지 1루 땅볼로 잠재우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후라도는 4회말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1타자 연속 범타처리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최정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투구에서 후라도는 한유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후라도는 박성한을 1루 땅볼로 잠재우고 이닝을 마쳤다. 

1점을 내준 후라도는 5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타자 전의산에게 비거리 130m짜리 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이날 경기 2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전의산. ⓒ연합뉴스

안정을 찾지 못한 후라도는 이후 김민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5회말을 정리했다. 

5회까지 2점을 내준 후라도는 6회말 선두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후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한유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박성한을 2루 땅볼로 잠재우고 6회말을 끝냈다.

아리엘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의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라도는 이후 김민식 타석 때 대주자 최경모에게 2루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이어 김민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후라도는 하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구원투수 하영민이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후라도의 실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8회초 현재 키움이 1-3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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