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중학생 3명, 필로폰 투약... 모친 신고로 적발

장근욱 기자 2023. 4. 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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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받아 샀다” 경찰에 진술
나눠서 총 10회 분량 투약

중학생 3명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구한 필로폰을 나눠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동대문경찰서 전경. /조선일보DB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14)양의 같은 반 남학생 2명을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지난달 6일 텔레그램을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산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어머니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A양은 “용돈을 받아 산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남학생 2명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총 10회분인 필로폰 0.05g을 이들 학생 3명이 나눠서 전부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로폰 1회 투약 가격은 치킨 한마리 값인 2만4000원 가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초범인데다 회복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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