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일기쓰면 생활패턴‧인간관계 분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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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아이폰 전용 '저널링(journaling) 앱'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의 저널링 앱은 사용자가 직접 기록한 내용뿐만 아니라, 전화‧문자 데이터에 접근해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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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데이터 기반 행동 패턴 분석
6월 연례개발자회의서 공개 가능성
애플이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아이폰 전용 ‘저널링(journaling)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기능까지 갖춰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워치에 이어 건강 관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쥬라기(Jurassic)’라는 코드명을 가진 저널링 앱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앱의 기본 기능은 일상생활과 생각 등을 기록하는 용도다. 사용자는 ‘운동’과 같이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선정해 기록한 내용을 분류할 수 있다.
애플의 저널링 앱은 사용자가 직접 기록한 내용뿐만 아니라, 전화‧문자 데이터에 접근해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 정보들을 토대로 사용자의 가장 ‘전형적인’ 일상의 패턴을 분석한다. 평균적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 등이 패턴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다.
사용자가 자주 만나는 사람들과의 친밀도를 구별하는 기능도 있다. 가령 친구와 직장 동료를 구분하는 식이다.
WSJ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 대한 애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앱 개발 과정에서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앱에 저장된 데이터는 다른 공간으로 전송되거나 공유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일상 분석 작업도 오직 앱 내부에서만 이뤄진다.
애플에서 보안 책임자로 일했던 존 칼라스 전자프론티어재단(EFF) 공익 기술 부문 국장은 “애플은 제품 경쟁력을 포기하면서까지 개인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해 온 역사가 있다”며 “내가 애플 제품을 의심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저널링 앱은 이르면 오는 6월 예정된 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던(Dawn)’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는 iOS 17 운영체제하에서 구동되는 모든 하드웨어와 호환될 전망이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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