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생태교육…학폭피해 회복지원도 앞장" [지역교육이 미래다]

황대훈 기자 2023. 4.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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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박종훈 경남교육감 연결해서 경남형 미래교육의 구상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예 반갑습니다. 박종훈입니다.


서현아 앵커 

방금 영상으로 본 생태운동장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경남에서 준비하는 생태전환 교육에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친환경적으로 지구를 살리는 활동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창녕 우포에 생태 환경교육원을 만드는 준비를 지금 하고 있고요. 


그리고 시군교육지원청별로 환경교육 특구를 만들어서 시군의 특색에 맞는 생태환경교육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 수련 기관들을 생태 친환경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시 구조를 짜고 있는 그런 노력 등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지구를 살리는 활동으로 나아가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최근 사회 문제가 됐던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폐업 문제에 관련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데요. 


어떤 대책 마련하고 계십니까?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저희들이 지금까지는 사실 급식의 질을 높이는 데 급급해 왔다면 주력해 왔다면 이제 지금까지 우리 급식을 위해서 희생과 봉사해 온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 문제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급식 노동자들이 폐암에 걸리고 의심 환자가 생기고 하는 것을 저는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우리 급식소를 좀 더 그분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고 환기 시스템을 새롭게 하는 그런 노력을 합니다. 


아쉬운 것은 아직까지 여기에 대한 어떤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부 부처와 협력해서 기준도 제대로 만들고 내용도 충실하게 바꿔나가는 그런 노력을 통해서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도 책임지는 그런 교육청이 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모두의 건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요즘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 문제도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하실 예정이라고요?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우리 교육청의 아이들 안전에 관한 3종 세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방 안전 덮게, 그리고 안심 우산, 이제 그다음에 세 번째로 디지털 지도를 저희들이 만들었습니다. 


우리 도내에 520개쯤 되는 초등학교의 학교 주변을 디지털 지도로 해서 안전을 챙겨 나가고 있는데 최근 그중에 20개 정도의 학교가 학생들의 등교 주통학로인 정문이 안전구역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는 그런 곳을 발견했거든요. 


그래서 지자체 경찰서 이런 기관들과 함께 해서 이 구역을 학생들의 안전이 확보되는 그런 구역으로 재설정하는 그런 노력을 함께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번엔 현안과 관련한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교육부가 최근에 학교 폭력 종합대책을 내놨는데요. 


경남에서는 학생들의 관계 회복 절차를 법제화하자 이런 의견을 제안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취지였습니까?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학교 폭력은 없어져야 된다는 것을 공감하고요. 


그리고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어떤 벌을 주는 것도 저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대학 입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하고 취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한다는 데 대해서 저희들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학교 어떤 폭력이 우리 아이들의 관계는 최종적으로 회복적 정의에 입각해서 이 아이들의 관계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방과 함께 우리 도교육청에서는 관계 회복 지원단을 만들어서 어 어떤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그것을 뛰어넘어서 원래의 관계로 회복하는 이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 회복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먼저 관계 회복 지원단을 만들고 관계 회복 전문가를 고용해서 이 역할의 중심에 서게 하고 하는 이런 노력들을 저희들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전국화 되기 위해서 제도화되어야 되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교육부와 또는 다른 시도 교육청과 이 부분을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려고 합니다.


서현아 앵커 

학교 폭력 문제는 처벌 못지않게 예방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지적이셨습니다.


지난 임기 때부터 미래 교육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계신데요.


이번 학기에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이번 7월달에 경상남도 의령의 경남 미래교육원이 개원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육청이 발빠르게 만들어낸 아이 톡톡이라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으로 우리 아이들의 개별성을 찾아서 맞춤형 학습을 이루어내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진로교육원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진로교육원을 만들어서 이제 좀 더 과학적인 진로 교육을 하도록 이런 노력들도 저희들이 함께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끝으로 교육감 3기 본격적인 새 학기에 임하시는 소회와 도민들에게 남기는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경남에서 처음으로 3선 교육감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해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한 교육감의 지도 하에서 학교를 다녀야 되는 12년이라는 긴 기간을 우리 도민들께서 저에게 교육감이라는 그 중요한 직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그 책임감 저는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제대로 갖추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고 이 노력들은 저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5만 명 교직원 우리 도민들 모두가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행복과 인성을 강조하는 경남교육 앞으로의 발전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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