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화성-18형 분석 뒤늦게 발표…"방향 바꿔 1000㎞ 날아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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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3일 동해로 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과 관련해 일본 방위성이 뒤늦은 분석을 내놨다.
일본 방위성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은 4월 13일 오전 7시 22분경 평양 인근에서 ICBM급 탄도미사일 1발을 고각으로 동쪽을 향해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이 신형 3단식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ICBM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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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당시에는 '레이더에서 소실됐다'며 제원 발표 안 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한이 지난 13일 동해로 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과 관련해 일본 방위성이 뒤늦은 분석을 내놨다.
일본 방위성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은 4월 13일 오전 7시 22분경 평양 인근에서 ICBM급 탄도미사일 1발을 고각으로 동쪽을 향해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이 신형 3단식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ICBM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해당 탄도미사일은 좌측(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약 1000㎞ 정도를 비행해 동해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초 일본에 낙하할 것으로 예측됐던 것은 추가 분석 결과 해당 미사일이 비행 중에 분리돼서 발생한 것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후 해당 물체는 일본의 영역으로 낙하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일본 방위성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정보수집과 분석 및 경계 감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 13일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 '화성-18형'은 액체연료 로켓엔진을 적용했던 기존 '15·17형'과 달리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한 신형 무기체계다. 이 ICBM 약 1000㎞를 비행했으며, 정점고도는 3000㎞ 미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18형이 발사될 당시 일본 정부는 해당 물체가 레이더에서 소실됐다며 구체적인 제원 분석 등을 내놓지 않았다. 당시 일본 방위성은 해당 미사일이 홋카이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가 수정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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