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사기꾼 허성태 “뒷배들에 복수할 것, 내가 제일 큰 피해자” 뻔뻔

서유나 2023. 4.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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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허성태가 오히려 자신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뻔뻔하게 주장했다.

노상천은 "그게 나라는 거냐"는 구도한에게 "이 판은 믿음이 전부다. 그 살인범만 잡고 나서 그 인간들이 내 뒷배라는 정보 다 줄테니 구 팀장이 책임지고 다 까발리라. 그 정도 깡은 있다고 믿는다. 나는 복수하고 구 팀장은 스타 경찰되고. 사람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이번 판만 잘 마무리하면 정치판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직 변호사라는 좋은 타이틀도 있고. 법조계 인간들이 정치판에 뛰어들어 보란듯이 잘나가고 있잖나"라고 감언이설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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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사기꾼 허성태가 오히려 자신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뻔뻔하게 주장했다.

4월 21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극본 김진욱, 연출 김홍선) 파트2 11회에서는 노상천(허성태 분)이 구도한(장근석 분)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이날 노상천은 "내 목적은 따로 있다. 거래하자. 당신 나 좀 도와줘야겠다. 살인범은 내가 잡게 해 줄 테니까"라며 구도한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구도한이 "누구한테 복수를 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그는 "정소람(오연아 분)은 들떠 있었다. 다시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근데 되레 한국에 와서 죽어버렸다. 복수는커녕 김성대(박윤희 분)에게 무시만 당하고"라고 답했다.

자신들은 도망 다니느라 하루도 맘 편히 못 살았는데 자신의 돈을 받아 먹은 사람들은 떳떳하게 고개 처들고 살고 있다는 것. 노상천은 "당신을 보호해 준 뒷배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라며 믿지 못하는 구도한에 "보호? 누가 누구를? 구 팀장 참 순진하다"고 말했다.

노상천은 "사실 나는 그 살인범이 누굴 잡아 죽이든 전혀 상관없다"며 앞서 경찰청을 찾아간 것도 오히려 김성대 등을 놀래키기 위함이었음을 털어놓았다. 또 "내 복수를 위해 도와줄 사람도 필요"했다고.

노상천은 "그게 나라는 거냐"는 구도한에게 "이 판은 믿음이 전부다. 그 살인범만 잡고 나서 그 인간들이 내 뒷배라는 정보 다 줄테니 구 팀장이 책임지고 다 까발리라. 그 정도 깡은 있다고 믿는다. 나는 복수하고 구 팀장은 스타 경찰되고. 사람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이번 판만 잘 마무리하면 정치판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직 변호사라는 좋은 타이틀도 있고. 법조계 인간들이 정치판에 뛰어들어 보란듯이 잘나가고 있잖나"라고 감언이설을 늘어놓았다.

구도한은 분노했다. 구도한은 "당신 지금 뭐가 잘못됐는 줄 아냐. 당신 아까부터 복수할 거란 말만 하고 있다. 그럼 피해자들은. 당신 때문에 인생 망치고 심지어 죽은 피해자들은. 한번이라도 그 피해자들 생각해본 적 있냐"고 멱살을 잡고 물었다. 하지만 노상천은 "내가 왜? 내가 제일 큰 피해자다. 그 오랜 시간 숨고 도망다니고 죽은 시늉까지 했다. 그개 얼마나 비참한 기분인지 아냐. 남 좋은 일만 했다"고 뻔뻔하게 울분을 털어놓았다. (사진=쿠팡플레이 '미끼')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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