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대표' 장유빈, KPGA 골프존 오픈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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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장유빈은 21일 제주의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코스(파72/7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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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마추어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장유빈은 21일 제주의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코스(파72/7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박은신, 배용준, 이재원과 함께 자리한 기록이다.
아마추어 장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코리안투어에서 먼저 우승할 기회를 얻었다.
만약 장유빈이 우승하게 되면, 2013년 9월(이창우) 이후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장유빈은 "사실 오늘 잠을 많이 못자서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경기가 2시간 지연되어 오히려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후반 홀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잠시 흔들렸지만 퍼트 감이 괜찮아 경기 운영을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틀동안 스스로 체력을 안배하면서 플레이했다. 출전 전에는 TOP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컨디션도 좋고 성적도 잘 나와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찬가지로 장유빈과 공동 2위에 오른 이재원은 "오늘은 계속 실수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정확한 샷에 집중했다. 후반에는 찬스가 없었지만 위기에서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날 이글만 두 개를 쳐 8언더파를 몰아친 박은신은 이날 경기에서는 1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은 3타를 줄이며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장유빈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아마추어 조우영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1타 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라운드는 일몰로 중단돼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채 치르지 못했다. 남은 라운드는 내일 잔여 경기로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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