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에게 조언...'단장' 파라티치의 마지막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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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마지막 행동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Xtra'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를 인용, "파라티치가 단장으로서 했던 마지막 행동 중 하나는 레비 회장에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임시감독으로 승격시키라고 조언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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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마지막 행동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최근 파라티치 단장과 이별했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라티치는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의 활동 정지 징계 관련 항소에 실패했다. 현재 그의 징계 범위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에 토트넘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단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경질하며 감독을 잃은 지 약 한 달 만에 또 한 명의 '수뇌부'를 잃었다.
유벤투스의 분식회계 사건 때문이다.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 1월 이 사건으로 인해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FIGC는 검찰청의 항소를 받아들였고 유벤투스에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유벤투스에서 활동하고 있던 11명의 임원들에겐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파라티치 단장의 자격 정지 기간은 30개월이었다. 본래 이는 이탈리아 내 활동에만 적용됐기 때문에 토트넘 단장으로서의 임무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그 범위가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4월 초부터 단장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2년 만에 토트넘을 떠난 파라티치 단장. 이후 그가 단장으로서 했던 마지막 행동이 뭐였는지 공개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Xtra'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를 인용, "파라티치가 단장으로서 했던 마지막 행동 중 하나는 레비 회장에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임시감독으로 승격시키라고 조언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파라티치 단장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치른 공식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파라티치 단장의 후계자 찾기에 돌입했다.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적임자를 찾을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토트넘은 구단 내부에서 승격하는 것보다는 외부에서 새로운 디렉터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인사이드 풋볼' 역시 '이브닝 스탠다드'를 인용 "토트넘은 외부에서 차기 디렉터를 찾고 있기 때문에 내부 임명을 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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