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어려운 선발전 막내의 이변…바늘구멍 통과한 양궁 드림팀

김태욱 2023. 4.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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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열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고들 하죠. 

방금 전에 끝났습니다.

2년전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했던 선수 대부분이 바늘구멍을 통과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과녁 한가운데 정확하게 꽂힙니다.

여유 있게 미소를 짓는 김제덕.

2년전 긴장감을 없애려 파이팅을 외치던 소년이

[현장음]
"파이팅!"

이제 침착함을 더했습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 안산도 한결 노련미가 더해졌습니다.

바늘구멍이라는 양궁대표 선발전이 오늘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100명의 궁사 중 남녀부 각각 최종 4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안산 / 광주여대]
"작년에 이어서 이렇게 또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어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쿄올림픽 멤버 안산과 강채영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이변도 나왔습니다. 막내 임시현은 깜짝 1위에 올라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임시현 / 한국체대]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열심히 준비해서 메인 대회에서 좋은 결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오랜만에 국제무대 복귀 노린 기보배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 했습니다.

남자부에선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드림팀이 다시 뭉쳤습니다.

바로 전 올림픽팀 멤버들이 2년 뒤 그대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건 15년 만입니다.

오진혁과 김우진은 2010년부터 아시안게임 4개 대회 연속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막내 김제덕과 다시한번 힘을 합쳐 13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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