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충격적' 연봉 세부 계약 공개…'4위 안에 못 들면 연봉 50% 삭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22년 5월 부임한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 그는 파격적인 행보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며 선수들을 모았다.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도 세웠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7개월 만에 경질하는 파격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보엘리 구단주가 또 하나의 파격을 준비했고, 그 파격이 공개됐다. 첼시 선수들의 연봉 계약에 관한 파격이다. 보엘리 구단주는 많은 돈을 쓴만큼 첼시 선수들에게도 책임을 부여했다. 바로 성적에 따른 연봉 삭감이다.
첼시는 현재 EPL 11위다. 첼시가 올 시즌 4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즉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지 못한다면 첼시 대부분의 선수들이 연봉이 삭감되는 조항이 드러났다. 첼시(승점 39점)는 4위 뉴캐슬(승점 56점)과 17점 차다. 사실상 UCL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다.
영국의 '더선'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로 인해 많은 첼시 선수들이 올 시즌 연봉 삭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첼시가 올 시즌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선수들의 연봉이 최소 30%에서 최대 50% 삭감될 거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첼시의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한 후 첼시로 이적한 선수들, 그리고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재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해당한다.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보엘리 구단주가 오기 전 재계약을 맺은 일부 선수들은 연봉 삭감을 피할 수 있다.
이 매체는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보엘리 체지의 연봉 삭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