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조원대 SRT 고속열차 따냈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4. 21. 20:00
지난해 매출액 34% 달해
KTX 수주에 이어 쾌거
KTX 수주에 이어 쾌거
현대로템이 1조원대 SRT(수서고속철도) 고속열차 사업을 따냈다. 지난달 현대로템은 코레일로부터 7100억원 규모의 KTX 고속열차 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21일 현대로템은 "SRT 운영사인 SR로부터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낙찰 공고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규모는 1조860억원이다. 지난해 현대로템 매출액(3조1633억원)의 34.3%에 달하는 액수다. SR은 안정성 평가를 진행한 뒤 오는 24~28일에 낙찰자 결정과 최종 계약 체결을 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현대로템이 순조롭게 최종 계약을 거머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스페인 탈고(TALGO)와 손을 잡았던 우진산전을 다시 한번 꺾었다.
현대로템은 SRT 사업의 기술평가에서 87.8점을 받으며 우진산전·탈고 컨소시엄을 앞질렀다. 우진산전·탈고 컨소시엄은 84.2점으로 기준점(85점)에 미달했다. 우진산전은 지난달 KTX 사업 수주전에서도 현대로템에 밀린 바 있다. 현대로템이 잇달아 사업을 따내면서 KTX-1 교체 물량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TX-1은 순수 교체비용만 5조~6조원으로 추산된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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