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 '화창'..국가대표 장유빈, 3타 줄이고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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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국가대표 장유빈이 매서운 제주 바람과 안개를 견뎌내고 기어이 선두로 올라섰다.
장유빈은 21일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골프존카운티 오라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골프존 오픈 in 제주'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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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제주, 김인오 기자)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국가대표 장유빈이 매서운 제주 바람과 안개를 견뎌내고 기어이 선두로 올라섰다.
장유빈은 21일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골프존카운티 오라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골프존 오픈 in 제주'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박은신, 배용준, 이재원 등과 공동 선두 그룹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코스내 안개로 인해 2시간 지연되면서 참가 선수 중 37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22일 오전 치러진다.
장유빈과 공동 선두인 배용준 역시 마지막 18번홀을 남겨두고 일몰로 코스를 벗어나야 했다. 따라서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장유빈은 안개가 걷힌 후 대회장을 휩쓴 초속 8m의 강풍 속에서도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끌어올린 장유빈은 15번홀에서 4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지만 18번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7번, 9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후 밝은 표정으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장유빈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과 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올해 자신이 출전하는 대회는 모두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시험 무대라고 했다. 하지만 연습이 아닌 실전이니만큼 모든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유빈은 지난 달 열린 KPGA 스릭슨투어(2부 투어) 개막전에서 프로 선배들을 모두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장유빈이 남은 이틀 동안 선두 자리를 지켜내면 지난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창우 이후 약 10년여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된다.
장유빈은 "어제 잠을 많이 못 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경기가 지연되면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톱10 입상이 이번 대회 목표였지만 몸 상태도 좋고 성적도 괜찮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장유빈과 호흡을 맞추게 될 조우영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고군택은 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78위로 부진해 잔여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컷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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