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5개월 만에 석방…"위치추적장치 부착"
【 앵커멘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이 보석으로 5개월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구속 기간 내에 선고가 어려워 풀려난 걸로 보여 재판이 장기전으로 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이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보석 석방을 허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구속된 지 5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정진상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방어권을 보장해주신 재판부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원은 보석 허가 조건으로 보증금 5천만 원과 증거인멸 방지 서약서, 거주지 제한 조건을 달았습니다.
또 재판받는 사건 관련자들과 통화나 문자 등 소통을 금지하고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뇌물 2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 천화동인 1호 지분 대가로 428억 원을 약속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 인터뷰 : 정진상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지난해 11월) - "검찰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삼인성호'입니다.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의…."
지난해 12월 기소된 뒤 구속기간이 두 달 정도 남은 시점에 석방한 건 최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재판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한 부장판사는 구속기간 내 선고가 어려울 걸로 예상되면 기소 4개월 시점에 보석을 허가해 여유를 가지고 재판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 전 실장과 마찬가지로 보석을 신청한 김 전 부원장 역시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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