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박, 부산 해상서 화재사고로 4명 사망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4. 21. 19: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러시아 국적 어선에 불이 나 러시아 선원 4명이 사망했다. 21일 0시 43분께 부산 기장군 고리 동방 28해리(51.8㎞) 해상에서 769t급 러시아 어선 A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A호는 지난 20일 오후 3시께 부산 감천항에서 출항해 어류 100t을 싣고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은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특수화학방제함과 소방정 등 경비함정 12척과 대형 헬기 1대를 투입해 밤새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어선에 타고 있던 러시아 선원 25명 중 21명을 구조했으나 4명은 사망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러시아 어선 선원 21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힘쓴 대한민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울산 서대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