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충돌 수단에 교민 철수 지원…군 수송기 급파
【 앵커멘트 】 수단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현재 수단에 머무는 우리 국민 26명은 모두 안전한 상태로 확인되고 있지만, 수단 내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이 심각해지면서 이들의 긴급 귀국을 위한 군 수송기를 급파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심에 총성이 울려 퍼지고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간 충돌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흐메드 / 세계보건기구 동지중해 국장 - "수단 정부와 무장단체 간의 전투로 330명이 사망하고 3,2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수단에 머무는 우리 국민은 공관원을 포함해 26명으로 모두 안전한 상태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군 수송기 급파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수송기 C-130J가 오늘(21일) 오후 폐쇄된 수단 수도 하르툼 공항이 아닌 인근 지부티 미군기지로 출발했고 내일(22일) 오후 5시쯤 도착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수단 내에서 육로를 이용해 이집트나 에디오피아로 빠져나와 접선하는 방법, 여러 나라의 민항기를 이용하는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해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도 자국민 대피를 위한 군 수송기 파견 등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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