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김시하, 김태연 실수 뒤집어 썼다...김유석 분노[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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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하늘의 인연’ 김시하가 거짓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김유석 집에 살기 위해 청자를 자신이 깼다고 거짓말하는 김시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채영은(조미령)은 나정임(조은숙)과 강치환(김유석)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전미강(고은미)에게 “넌 신경 안 쓰여? 모르는 남들이 보면 딱 연애하는 줄? 강 사장님하고 선을 넘나드는 사이처럼 보이잖아. 나 같으면 경고한다”라며 이럴 때 상류층들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불편한 얼굴을 한 전미강은 “우리 하 회장(변우민)님이 진짜 영은이 하고 싶은 대로 두시나 보다. 우리 등급에 맞는 워딩과 태도가 있거든?”이라고 말했고 채영은은 “아무도 믿지 마라. 특히 남자. 나 비서 10년도 넘었다며”라고 받아쳤다.

이에 전미강은 오늘 강세나(김태연) 생일이니 축하만 하라며 기 싸움했다.

국토부 장관에게 선물할 청자를 깨버린 강세나는 자신의 행동을 봐버린 이해인(김시하)에게 내 집에서 사는 대가로 청자는 네가 깬 거라고 협박했다.

어떻게 그렇게 하냐는 이해인에게 그는 “내 말 못 알아듣겠어? 싫으면 돌아가. 가서 거지로 살아.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큰소리에 서재에 들어온 하진우(이주원)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강세나는 “대답해. 네가 깼잖아. 저거”라며 이해인을 압박했다.

이때 문도현(홍동영)은 강세나가 사고 친 것을 알면서도 이해인이 떨어뜨린 것을 봤다고 거짓말하며 강세나를 데리고 나가버렸다.

강치환을 발견한 강세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말을 걸었고 이해인은 몸이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했다.

서재 문을 연 강치환은 서재 책상 위에 올려뒀다는 기사의 말을 떠올렸으나 바닥에 놓인 청자를 보고 “자기가 어디에다 뒀는지도 모르고”라고 투덜거렸다.

하진우와 이해인은 책상 뒤에 숨어있었고 강치환이 다가가려는 찰나 전미강이 빨리 오라는 소리에 서재에서 나갔다.

강치환의 가족사진을 보던 이해인은 “나도 이렇게 화목한 집에서 살고 싶어. 진짜로 살고 싶어. 그런데 무서워”라며 강세나의 협박을 고민했다.

집에 돌아온 하진우는 하윤모와 채영은에게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쑥스러워하던 채영은은 매일 노력해 보겠지만 갑자기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고 말했고 하진우는 “오늘 해인이를 봤어요. 물에 빠진 절 구해줬던 애요. 그 애를 세나 집에서 만났어요. 해인이가 제 동생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그 말에 채영은은 ‘남의 자식 하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둘을 키우라고?’라며 아찔해하며 입양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윤모 또한 내일 날 밝으면 어떻게 된 사연인지 물어볼 테니 일단 자고 생각해 보자고 동의했다. 그러나 바닥에 무릎까지 꿇은 하진우는 “해인이 꼭 우리 집으로 와야 해요. 제 목숨을 구해준 친구잖아요. 꼭이요. 네?”라고 애원했다.

강세나의 협박에 대해 들은 하진우는 이해인을 떠올리며 “조금만 기다려”라고 중얼거렸다.

MBC 방송 캡처



강치환은 나정임을 불러내 내일 장관을 만나는데 자신을 각인시킬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 이때 테이블에 물을 쏟은 나정임은 “물이 고이지 않으면 티끌조차 띄울 힘이 없죠. 고인 물이 깊지 않으면 큰 배를 띄울만한 힘이 없습니다. 구만리 높이까지 올라가야만 하는 대붕이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바람이 두터이 쌓여야만 합니다. 큰 배를 띄우기 위한 깊은 물이 되어주시고 구만리 높이까지 오를 수 있도록 바람이 되어드릴 각오가 되어있다면 그 뜻이 장관님께 닿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치환은 흡족한 웃음을 터트렸고 밖에서 이를 들은 전미강은 두 사람을 경계했다.

악몽을 꾸던 이해인은 서재 문틈으로 바닥에 놓인 청자를 바라봤고 그를 발견한 강치환은 “자다 말고 이 시간에는 왜?”라고 물었다.

이해인에게 물을 건네준 강치환은 “작은 녀석이 아주 용감했어? 다시는 그러지 마. 넌 진우보다 더 작은 꼬마잖아. 네가 위험해질 수도 있어. 다시 또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라며 하진우를 물에서 구해낸 것을 언급했다.

이름을 물어보는 강치환에게 대답하고 2층으로 올라가던 이해인은 “여기서 살 거야. 여기서 꼭 살 거야”라고 다짐했다.

다음 날 아침 전상철(전한용)은 이번 일을 그르친다면 첫 번째 과제가 마지막이 될 거라며 지금도 반신반의라고 말했고 강치환은 이를 갈았다.

강세나는 계단에서 내려오는 이해인을 보며 ‘넌 이제 큰일 났다’라고 미소 지었다.

잠든 부모님을 깨운 하진우는 이해인을 데리러 가자며 그가 다칠지도 모른다고 다그쳤다.

이해인은 청자를 들고 나가려는 강치환 앞에 무릎 꿇고 “제가 깼습니다. 저걸”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전미강은 “너 돌았니?”라고 말했고 이해인은 “제 선물인 줄 알고 책상에서 내리다가 떨어져서. 깨져서”라고 말했다.

분노한 강치환은 똑바로 말하라고 소리쳤고 문도현은 “해인이 쟤가 사장님 서재에서 도자기 들다 떨어뜨리는 거 제가 봤어요”라고 또다시 거짓말했다.

깨진 청자를 본 전상철은 “책임지고 간수를 잘했어야지. 네가 하는 짓이 그렇지. 너한테 이런 기회를 준 내가 실수야! 아직은 네 놈 능력도 안 되고 믿어서도 안 된다는 사실 확실하게 확인했다”라고 혀를 찼고 강치환은 전미강에게 강세나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라고 말했다.

이해인을 잡아 일으킨 강치환을 그를 서재에 집어넣었고 “남의 집에 왔으면 가만히 있는 게 예의지. 하긴 너 같은 게 예의를 알 턱이 있나.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내가 똑똑이 가르쳐 줄게. 예의 없이 군 대가가 뭔지 평생 기억하게 해줄게”라며 골프채를 휘둘렀다.

용서해 달라고 비는 이해인에 강치환은 전날 밤 그가 서재에 온 것을 떠올리고 “도둑이 제 발 저려서 내려온 것도 모르고 내가 물까지 떠다 바쳤네. 이래서 근본없는 것들한테 친절을 베풀 필요가 없다니까”라고 차갑게 말했다.

밖에서 문을 두드리던 나정임은 겨우 서재 문을 열고 강치환 대신 골프채에 맞으며 천사 목걸이를 숨겼다.

이해인을 감싼 나정임은 “이 아이를 때린다고 되돌릴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누굴 때려요! 이 아이가 누군지 알고 때리냐고요!”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강치환은 “이 계집애가 누군데”라고 말했고 나정임은 당황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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