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발언 철회·사과 촉구"…국힘 "외교 자해 도 넘어"
【 앵커멘트 】 윤석열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언급을 놓고 여야 공방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자 국민의힘은 외교 자해라는 단어를 쓰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태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SNS을 통해 연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대응을 비판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 대통령 발언에 러시아 측이 강력 반발하며 파장이 커지자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며 공세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만약에 실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파장과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국민께) 사과하실 것을 충언드립니다."
특히, 해외진출 기업들을 언급하며 중국·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지도부 역시 대통령을 향한 거친 비판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발언이) 국격을 떨어뜨리며 국익은 훼손시키고 국민을 불안케 하는 자해적 외교 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 훼방 놓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의 외교 자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중국이 무례하게 우리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마치 중국 입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익과 국민을 생각하는 공당이라면 정부의 외교 노력을 지원하고 힘을 보태는 것이 마땅한데, 민주당은 운동권 시각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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