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무승 정연주, 넥센·세인트나인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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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이 없었던 정연주(대방건설)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우승 상금 1억4400만원)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정연주는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1위에 올랐다.
정연주는 2011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위에만 3번 올랐을 뿐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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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연주, '11년 첫 우승…호르몬 불균형 겪어
신인 김민별과 황유민, 1타 차 공동 2위 추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11년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이 없었던 정연주(대방건설)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우승 상금 1억4400만원)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정연주는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1위에 올랐다.
정연주는 12번홀 이글에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범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했다.
정연주는 2011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위에만 3번 올랐을 뿐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정연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한 지 오래됐다. 매년 우승이 간절하긴 했지만 지난해 이정민 프로가 우승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부진 원인을 묻는 질문에 "(우승 욕심이) 있긴 있었는데 작년과 재작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했었다"며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몸이 안 좋았다. 약을 먹으면 괜찮아진다고 들었는데 도핑에 걸리는 성분이 있어서 약을 복용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정연주는 남은 라운드에 관해 "바람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오늘 샷감이 좋았으니 걱정 대신 내일도 자신 있게 치겠다"고 밝혔다.
신인 김민별(하이트진로)과 황유민(롯데)이 4언더파로 공동 2위다.
김민별은 “계속 첫날 성적이 좋았는데 나머지 라운드에서 아쉬웠던 점이 많았다. 체력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집중력도 떨어졌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유민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기도 했지만 바람이 또 돌아서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며 ”하지만 샷이 좋았고 미스가 나와도 수습이 가능한 쉬운 곳으로 나와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소미(대방건설)와 홍지원(요진건설산업)이 3언더파로 공동 4위다. 최예림(SK네트웍스)과 김소정, 김수지(동부건설), 최은우(AMANO),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2언더파로 공동 6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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