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쟤 대체 선수 찾으라 했잖아!..."경기 뛸 마음도 없어 보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폴 스콜스가 앙토니 마르시알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스콜스는 "센터 포워드를 반드시 보강해야 한다. 마르시알은 재능있는 선수지만, 조금이라도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 그것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을 보이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또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폴 스콜스가 앙토니 마르시알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 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합산 스코어 2-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맨유는 뒤가 없었다.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 수비 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모두 부상으로 아웃됐다. 팀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경고 누적 징계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다행인 점은 마커스 래쉬포드와 루크 쇼가 명단에 복귀했고 부상이 우려됐던 마르셀 자비처 역시 선발로 나섰다.
맨유의 우위가 예상되긴 했지만, 세비야는 만만치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UEL의 제왕답게 홈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전반 8분 해리 매과이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탈취했고 곧바로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세비야가 주도했다. 맨유는 래쉬포드, 쇼, 부트 베르호스트, 프레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후반 2분 로익 바데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36분 다비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로 쐐기골까지 먹히며 0-3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맨유의 '전설' 스콜스는 친정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특히 마르시알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마르시알은 후반 9분 교체되기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슈팅은 단 1회에 그쳤고 활동량도 적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그에게 평점 6.2의 박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여름 스콜스는 마르시알의 게으른 태도로 인해 그를 대체할 자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경기 후, 다시 한 번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스콜스는 "센터 포워드를 반드시 보강해야 한다. 마르시알은 재능있는 선수지만, 조금이라도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 그것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을 보이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또 그랬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