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필로폰' 들어간 마약 음료 팔렸다…발칵 뒤집힌 태국

이보배 2023. 4. 21. 1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에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음료가 온라인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현지 매체 네이션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무허가 콜라겐 음료, 인스턴트 커피·밀크티 등에서 불법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누스 포타뽄 FDA 의료서비스국 부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 중인 콜라겐 음료와 커피를 검사한 결과 대부분의 무허가 제품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국서 유통된 마약 성분 음료. /사진=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태국에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음료가 온라인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현지 매체 네이션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무허가 콜라겐 음료, 인스턴트 커피·밀크티 등에서 불법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보건 당국과 의료계는 태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다량 섭취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누스 포타뽄 FDA 의료서비스국 부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 중인 콜라겐 음료와 커피를 검사한 결과 대부분의 무허가 제품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음료에서는 엑스터시, 필로폰, 케타민, 니메타제팜 등 합성 마약이나 마약으로 사용되는 마취제 성분이 나왔다.

마누스 부국장은 "판매자들은 콜라겐 음료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피부를 젊게 한다고 광고하며 무허가 제품을 판매해왔다"면서 "여러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동시에 섭취하면 극심한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라윳 부차이빠닛와따나 프린세스마더 약물남용치료연구소장은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먹은 뒤 술을 마시면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정신 착란, 편집증 현상 등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한 경우에는 심장 이상이나 호흡 장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면서 "온라인 불법 음료는 단속이 쉽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