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광훈에 전대 때 도움 요청…터무니없는 요구 즉시 거절"

한상희 기자 2023. 4. 21. 1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3·8전당대회 당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도와달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전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로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절 후 비우호적 태도 보이며 결국 안 도와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하고 후보자 경선을 하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3·8전당대회 당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도와달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전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로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다만 당시 전 목사가 '향후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시 본인의 동의를 받으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 그 즉시 요구를 거절했다"며 "그 후 전 목사는 저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저를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내 사랑제일교회 당회장실에서 진행한 전 목사와의 인터뷰를 인용, 김 대표가 전당대회 선거 전 전 목사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어와 '1차 경선에서 과반 통과를 해야 하니까 도와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전 목사는 "국민의힘 자세를 보고 창당하든지 안 하든지 버르장머리를 반드시 고쳐주겠다.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받아들이라"고 발언하는 등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17일 전 목사를 향해 "그 입을 당장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