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선희 "핵보유국 인정 원치 않는다…엄연한 실체"
【 앵커멘트 】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엄연한 실체라면서 다른 국가의 승인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
지난 18일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의 핵심 내용인데 사흘이 지난 오늘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내정간섭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핵보유국 지위는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실체"라며 "누구의 인정이나 승인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못박았습니다.
지난해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무력 정책법을 채택해 핵보유국 지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 주장했는데 이런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효정 / 통일부 부대변인 - "북한은 억지 주장과 위협을 그만두고 자신들의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경청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북한은 나흘 전 리병철 노동당 군사 담당 비서를 내세워 유엔 안보리의 핵 미사일 공동 대응 움직임에 견제구도 날린 상황.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의 도발, 국제사회의 압박 제재 이런 악순환은 짧게는 5월 좀 길게는 연말까지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25일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주년이 도발 재개 시점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아직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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