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유승민 "尹, 충격적인 사건 일으켜.. 중-러 외교적 파장 더 심각해질 것"
- 현 정부 외교 노선, 이제 와서 무기 지원 생뚱맞아.. 곤혹스러워
- 尹 대만 언급엔 중국의 거친 경제 보복 굉장히 걱정
- 대통령의 다른 정책들도 너무 독선적, 혼자 옳다는 생각 강해
- 여당이 경쟁력 잃고 대통령의 하수인이 돼버려 지지율 하락
- 국민의힘 정신 차려야... 이대로 가다간 총선 결과 뻔해 유승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미국 도감청 논란부터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문제까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리스크가 반복되고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 모시고 외교안보 현안 포함해서 정치 현안까지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유승민 > 반갑습니다. 유승민입니다.
◎ 진행자 > 지금 댓글에요. 어떤 얘기가 제일 많냐 하면 좀 말려주세요.
◎ 유승민 > (웃음) 뭘 말려요.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안보 행보를 조금 말려주세요.
◎ 유승민 > 제가 말려서 제 말씀을 좀 듣기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말리고 싶은 게 많으신 것 같은데요. 하여튼 간에 유 의원님은 국방위원회에 8년 계셨고 국방위원장도 하셨죠. 그리고 외교통일위원회도 계셨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보수진영의 외교안보 전문가 중 한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큰 틀에서 보자면 소위 실리 외교 등거리 외교 내지는 균형 외교가 사실은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지난 35년간의 큰 흐름으로 놓고 보자면 북방외교에서부터 시작하자면 그 35년 간의 큰 틀, 궤도를 한 번에 너무나 빠른 속도로 한미일 중심의 소위 진영 외교 쪽으로 방향을 너무 급변침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큰 틀에서 지금 외교 노선에 대해서 평가해 주시죠.
◎ 유승민 > 그런 큰 틀이 있었죠. 특히 노태우 대통령 이후에 그런 큰 틀이 있었지만 우리 외교안보는 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해왔고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보수정권 진보정권 차이는 있었지만 이번도 저는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그런 어떤 안보 거기다가 외교는 대한민국 국가이익 위주의 실용적인 외교, 저는 그 노선을 가주리라고 기대했는데 최근에 와서 일본과의 정상회담, 그 다음에 이번에 이제 곧 가십니다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이틀간 벌어진 이 갑작스러운 충격적인 사건들, 이걸 보면서 세계질서가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우리가 급변하는 세계질서에서 결국 외교의 기본은 우리 국가 이익의 국익을 어떻게 지키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유승민 > 그 국익이라 결국 안보고 경제인데 그 점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께서 또 대통령 주변의 사람들이 정말 신중하고 깊은 그런 전략적인 판단을 하고 있나, 그 점에 있어서 굉장히 걱정입니다.
◎ 진행자 > 신중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다. 그러면 하나하나씩 나눠서 이야기를 여쭤보겠습니다. 러시아 문제부터요.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시사한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 나가자 러시아가 굉장히 센 항의성 발언했고 대통령실이 여기에 대응하는데 대통령실도 또 굉장히 제대로 읽어보고 얘기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어요. 대통령 발언부터 대통령실의 대응까지 러시아 대안 부분 좀 한번.
◎ 유승민 > 어제오늘 다 보고 왔는데요. 외교라는 게 국민들께서는 늘 일상이 바쁘시면 여기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만 사실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거거든요. 정말 조심해야 되고 전략적이어야 될 분야인데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우리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무기 지원 문제에 대해서 유지해왔던 입장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하루아침에 영국의 무슨 로이터통신사라는 영국 언론에다 하루아침에 질러버리면서 이걸 확 바꿔버리니까 그 충격은 지난 이틀간 우리가 지켜봤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동안 해오던 원칙이 뭡니까. 그건 우리는 대한민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침략을 규탄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한다. 단 무기 지원은 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이걸 지난 1년 2개월 동안 견지를 해왔습니다. 그게 문재인 정부 말기 플러스 윤석열 정부 1년 2개월 동안 해온 거죠. 그러면 이게 대한민국이 유지해 왔던 이 입장을 대통령의 한순간의 한마디로 이걸 뒤바꿀 수 있느냐. 국민들한테 이해도 안 구하고 설명도 안 하고 납득도 안 시키고 우리 외교정책의 정책기조를 한마디로 바꿀 수 있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왜 그러면 그런 걸 유지해왔느냐 제가 드는 의문은 이런 거죠. 대통령께서 세 가지 조건을 이야기하셨어요. 민간인 공격, 또 대량학살, 전쟁법의 중대한 위반, 이런 걸 하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십시오. 이 세 가지 조건이라는 게 그동안 마치 없었던 일 같이 이야기하지만 이게 있었던 일이거든요.
◎ 진행자 > 이미.
◎ 유승민 >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가 민간인을 공격했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학살했고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강간했고 또 푸틴은 지금 국제형사법원에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그런 상황입니다. 그게 윤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그런 전쟁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마치 몰랐다는 듯이 만약이라는 가정법을 써가지고 세 가지 조건을 붙이면서 마치 이제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일처럼 가정법을 써가지고 그렇게 하면 이게 얼마나 이제 와서 생뚱맞은 이야기입니까. 이건 정말 어떻게 보면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이익, 우크라이나 사태에 있어서 그게 뭐길래 이제까지 1년 동안은 그 입장을 무기 지원 불가 입장을 유지해 오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바뀌었느냐. 이 점을 하루아침에 대통령 생각이 바뀌었다고 내 생각이 바뀌었어 이러면서 하루아침에 이렇게 지를 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그 점에 있어서 저는 굉장히 곤혹스럽고 이번에 미국 가시면요. 분명히 바이든 대통령하고 이 이야기 나올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의제가 될 것 같은데.
◎ 유승민 > 그럼요. 미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문제 아닙니까. 그렇지만 미국도 파병 못하고 무기 지원만 하는 거 아닙니까. 미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이번에 방미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한테 잘 봤다. 고맙다. 이럴 거 아닙니까? 오늘 백악관 발표를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입으로 우크라이나에게 어떤 지원을 할 건지 말하게 하겠다. 백악관 사람들이 그런 표현을 쓰던데 만약 그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한테 우리가 무기 지원하겠다고 약속을 해버리면 이 세 가지 가정도 다 사라지고 모든 게 그냥 끝나버리는 거거든요. 그걸로 결정이 돼 버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그냥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듣는 상대방이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로 안 듣고 의도가 있다고 듣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러시아에서는 이미 그렇게 해석하고 있죠.
◎ 유승민 > 이미 그렇게 해서 이틀 동안 반발을 하고 지금 한러관계가 지금은 비우호적 국가로 돼있지만 경제지원도 차단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우리가 경제 문화 인적 교류를 하고 있는 나라 아닙니까.
◎ 진행자 > 비우호적 국가로 분류된 국가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잘해주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유승민 > 적성 국가는 아니잖아요.
◎ 진행자 > 비자 문제도 잘 해결해 주고 있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 유승민 > 그래서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그것도 생각해 보십시오. 이게 교묘한 게 미국 CIA가 우리 대통령실 도청을
◎ 진행자 > 했죠.
◎ 유승민 > 기밀문서에 155mm 포탄이 33만 발이 폴란드 등을 통해서 우회로 지원한다, 이런 게 있었지 않습니까. 그 직후에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입장 변화 급격한 충격적인 입장변화가 나오니까 이거 무슨 외교를 지금 이런 식으로 하시나.
◎ 진행자 > 그러니까 외교를 외신과의 인터뷰로 대체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 유승민 > 그것도 미국 언론도 아니고 영국의 무슨 통신사 하고.
◎ 진행자 > 로이터통신사 하고 했습니다.
◎ 유승민 > 유명한 통신사입니다만 미국 언론들은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가 계속 도청 사건을 보도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좀 불편했을 거예요.
◎ 진행자 > 왜 로이터였나.
◎ 유승민 > 그런데 불편했더라도 국내 언론이랑 이야기할 수 있고 그 전에 그 전에 기시다 총리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할 때도 보시면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 일본에 방문하기 직전에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그냥 불쑥 던져버리고 갔단 말입니다. 그것도 요미우리신문하고 인터뷰하고 이러면서 우리 정부가 발표도 했지만. 저는 그때보다 이게 더 파장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라는 이 민감한 문제는 저는 그때보다 더 파장이 심각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 로이터에서 처음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얘기만 나왔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들이 보고 이것도 큰일 났다 했던 게 대만 해협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 유승민 > 그거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한테는 더 발등의 불입니다. 러시아하고 우리의 관계는 무역 관계나 인적교류 관계가 있지만 중국은 우리의 제1번 교역국입니다. 중국이 옛날에 우리 마늘파동 때 기억나시죠. 그때 우리가 아주 혹독한 대가를 한번 치르고 겨우 정상화를 했는데 외교는 때로는 전략적인 모호성을 유지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카드가 있더라도 그걸 절대 다 꺼내 보이면 안 됩니다. 지난해까지 지난해 바이든 만났잖아요. 대통령께서. 지난해 5월에 그때 공동성명서에 보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해서 노력한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 진행자 > 나왔습니다.
◎ 유승민 > 나오잖아요. 인도·태평양 지역의 어떤 안보와 번영에서 핵심이 대만 문제다. 이 대만 문제는 우리한테 정말 중요한 게 앞으로 대만에서 군사적인 분쟁 갈등이 만약 발생하면 그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이 그쪽으로 빠져나가느냐 문제하고 직결돼 있기 때문에 또 거기에다가 북한의 오판 가능성하고 직결돼 있기 때문에 대만 문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느냐는 이건 굉장히 중요한 건데 그걸 저는 작년 공동성명의 수준, 딱 그 수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중시한다 이 정도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힘에 의한, 중국의 힘이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 이러는데 외교에서는 절대라는 말을 절대 쓰면 안 됩니다.
◎ 진행자 > 그렇죠.
◎ 유승민 > 이게 어떻게 변할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저는 중국이 친강 외교부장입니까. 대만 문제를 가지고 불장난을 치면 불타 죽는다. 이건 외교관이 쓰는 말이 아니잖아요. 대한민국을 얼마나 우습게보면 이런 말을 씁니까. 말참견 하지 마라고 어제 그랬다가 오늘은 그보다 몇 배 센 이런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저는 중국의 그런 무례하고 거친 언사 이건 정말 중국이란 나라가 대국으로서 또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쓸 수 없는 용어를 막 쓴다고 생각하지만 그 빌미를 제공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에요. 그래서 윤 대통령이 중국이 저렇게 나올지를 충분히 예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야 할 대한민국 국가이익이 만약 있다면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한 거라면 그러면 일면 수긍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만약 대만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미국이 해왔던 말을 똑같이 되풀이하는 걸 그냥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그렇게 하고 미국에 가버리면 앞으로 미국에서 나올 공동성명이나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한테 대만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요구할 약속들 그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과연 전략적으로 융통성 있게 대처해 나갈 수 있겠느냐. 플러스 저는 중국의 거친 보복이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님한테도 말씀 들었는데 굉장히 거칠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유승민 > 중국은 굉장히 거칠고 상스럽게 나올 겁니다. 그리고 그게 당장 우리 삼성 SK LG 전부 다 거기 가 있잖아요. 시진핑 주석이 얼마 전에 LG디스플레이 공장 갔잖아요. 그걸 우리한테 사인을 보낸 건데 우리가 그런 걸 다 걷어차고 이렇게 이야기해 버리면 중국이 어제 오늘 반응으로 봐선 이건 우리가 엄청난 경제보복을 각오를 해야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한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는 취지랍니다. 지금.
◎ 유승민 > 그게 대만의 어떤 대만해협의 급변 사태에 대해서 저는 대한민국이 아주 내부적으로 은밀하게 전략적인 대응 시나리오는 준비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럴 수 있습니다.
◎ 유승민 > 그건 당연히 해놔야죠.
◎ 진행자 > 한반도의 평화 문제와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 유승민 > 그런데 그건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는 게 아니고 우리가 평소에 준비해두는 거고 대통령이 외교를 하실 때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이렇게 양국관계가 출렁거릴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보지 않습니까. 어제 오늘. 그래서 대통령께서 정말 무슨 생각으로
◎ 진행자 > 지금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 유승민 >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도 없었어요. 그런데 왜 굳이 이때 하냐.
◎ 진행자 > 그래서 저도 그렇고 국민들도 가장 궁금한 게 그런 전략적 변화를 말씀하셨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아직 그런 설명이 없어요.
◎ 유승민 > 아무것도 없죠.
◎ 진행자 > 그러니까 추정의 영역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왜 대통령은 이렇게 러시아 중국을 그냥 인터뷰 하나로 다 이렇게 적대적인 관계로 빠뜨렸는가, 여기에 어떤 전략적인 어떤 계획이 있는 걸까, 대통령께서 생각하는 국익은 뭘까,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왜 이러시는 겁니까?
◎ 유승민 > 저는 대통령 다른 정책도 마찬가지인데요. 경제나 복지나 노동이나 다 마찬가지인데 대통령께서 너무 독선적이세요. 혼자 옳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세요. 저는 외교는 우리가 대한민국이란 어떤 나라입니까. 우리 조선 말기에 우리 어떤 역사를 겪었습니까. 우리가 한미동맹을 기반, 저 한미동맹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확신을 가진 사람이고 정말 신뢰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저는 이야기하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정학적인 위치가 중국에 그 다음에 북한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맞대고 있고 러시아가 있고 일본이 있지 않습니까. 이 나라들과 앞으로 어떻게 지내느냐가 그건 정말 미래를 보고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문제인데 왜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진 못할망정 말 한마디로 어제 오늘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우리 한반도의 평화에 결정적인 어떤 발언권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 두 강대국을 우리가 이런 식으로 건드릴 필요가 뭐가 있느냐.
◎ 진행자 > 독선적인 건 하나의 행태적 측면인데 그 독선적으로 판단하시는 어떤 계획이나 가치가 뭔지가 잘 추정이 안 돼요.
◎ 유승민 > 그래서 무슨 정책을 할 때도 외교나 경제나 무슨 정책을 할 때도 꼭 비판하고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도 대통령께서 평소에 좀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이 뭐라고 생각을 딱 정해서 이렇게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대통령 주변에 우리 정부 대통령실 심지어 여당인 국민의힘까지 전부 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러고 거기에 따라가다가 그러다가 대통령께서 마음 바뀌어 가지고 또 방향 전환해 버리면 이게 아닌가봐, 이러면서 또 이런 혼란을 갖는 거는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요새 이런 외교적인 부분들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갤럽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는 27% 오늘은 31% 기록했습니다. 오늘 나온 조사는 지난 18~20일까지 갤럽 자체 조사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TK민심도 심상치 않다. 그 다음에 부산 울산 경남은 정당 지지율은 보니까 국민의힘이 앞서요. 그런데 국정운영 지지도는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가 더 많이 나오고 있어요.
◎ 진행자 > 지난주에 27% 나왔다가 이번 주에 오늘 31% 나오고 민주당 돈봉투 사건 때문에 4% 떨어진 걸로 보이는데 그런데 27이든 31이든 그렇게 낮은 수치를 가지고 지금 뭔가 무슨 좋아하고 할 일은 전혀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유승민 > 대통령과 여당 입장에서. 그런데 당정일체라고 그러고 막 이런 걸 이야기하는데 저는 지금 여당이 경쟁력을 상당히 잃어버렸다. 대통령의 하수인이 돼 버리고 대통령이 당을 완전히 장악하고 난 다음부터 대통령이 이 모든 국정을 자기 생각대로 뭐라고 그럴까요. 불통과 오만과 독선과 무능, 이렇게 끌고 가니까 저는 당에 대한 지지도나 그게 숫자가 왔다갔다합니다만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나 거의 그냥 동반 커플링이 돼서 같이 움직이는 것 같고 소위 말하는 부울경 PK 그 다음에 대구경북 TK에서도 지금 대통령의 이런 어떤 국정운영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젊은층으로부터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다 반영이 되는 거거든요. 제가 특히 걱정하는 건 늘 걱정하는 건 우리 대한민국 민심의 어떤 중간을 정하고 있는 수도권, 중도무당층, 젊은층 민심인데 여기에서는 지금 엄청나게 지지가 낮게 나오거든요.
◎ 진행자 > 20대 남성 지지율이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 유승민 > 대통령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직시하고 이번에 미국 준비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미국 방미 잘하시고 정상회담 잘하시고 갔다 오시면 국정 전반에 대한 반성, 쇄신, 이런 게 하루라도 빨리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여당의 역할이 이럴 때일수록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김기현 대표의 리더십 너무 용산의 후광 말고 독자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느냐, 이런 질문들이 언론에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또 비대위 바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또 최고위원회에서는 계속 김재원 태영호 조수진 설화가 계속 일어나고 있고요.
◎ 유승민 > 김기현 대표 체제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만든 결과물이죠. 대통령이 밀어서 된 거고 그래서 되긴 됐는데 대통령이 밀어서 됐기 때문에 대통령과 달리 보지 않는 거죠. 그냥 대통령의 부하 정도로 국민들 눈에 인식이 되는 거죠. 지금 최고위원들이 이상한 소리 많이 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아니 당원 100%로 룰을 바꿔가지고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여당 지도부를 만들어 놨으니 다 그런 사람들이 뽑힌 거예요. 대표, 최고위원 전부 다. 그래서 도대체 그럴 줄 몰랐냐. 당연히 지금 사고치는 그런 사람들을 우리 당원들이 뽑은 겁니다. 저는 여기에 대통령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시작한 지 한 한 달 약간 넘은 그런 지도부를 대고 제가 비대위 이런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만, 제가 아까 대통령께서 반성하고 국정전반의 쇄신, 거기다가 국힘 사람들도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도 정말 정신 차려야죠. 이대로 가면 총선 결과가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내년 총선 이런저런 지난주에 저 지난주에 1년 딱 남았기 때문에 윤상현 의원한테도 얘기 들어보고 했어요. 했는데 걱정이 많으시더라고요. 내년 총선 이대로 가면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 유승민 >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걱정을 안 하는 게 이상하죠.
◎ 진행자 > 그런데 아무래도 보니까 친윤그룹에서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민주당 돈봉투 사건 같은 민주당에 대한 어떤 스캔들, 민주당 스캔들로 내년에 이길 수 있다라고 하는 확신을 가진 것처럼 보여요.
◎ 유승민 > 지금 보수vs진보의 구도가 윤석열vs이재명의 구도, 이렇게 돼가지고 어떻게 보면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희망인 그런 구도,
◎ 진행자 > 상대방의 약점.
◎ 유승민 > 지금 민주당이 돈봉투 사건 터지니까 국민의힘 사람들은 우리가 숨 좀 돌리나 이러고 있고 민주당 돈봉투 사건 얼마나 저질스러운 부패 사건입니까. 말도 안 되는 사건이죠. 그런 걸로 그러면 우리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권이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여론조사 중에 제가 굉장히 유심하게 본 게 계속 그렇게 봤던 게 중도층 무당층이 계속 늘어나는 겁니다.
◎ 진행자 > 늘어납니다.
◎ 유승민 > 그거는 왜냐, 그건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정말 정말 정이 떨어지지만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국회에다가 돈봉투 사건에다가 그러면서 반성할 줄 모르고 저렇게 버티는 민주당도 한심한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이당 저당 다 꼴보기 싫다 그런 게 중도무당층의 민심 아니겠습니까. 그 퍼센트가 엄청나게 증가를 하는 거죠. 저는 이게 아마 앞으로 한국 정치 지형에 굉장히 변화를 가지고 올 그런 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 다음 질문은 바로 그러면 그 동력이 된다라고 한다면 바로 제3지대 제3정당 최근에 금태섭 김종인 이런 분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가능성, 지금 시간이 다 돼서 보다 그 부분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유튜브 연장 방송에서 하는데 가능성이 있다 없다.
◎ 유승민 > 그분들이 신당을 만든다고 했으니까 다만 과연 민심이 제3정당이 탄생하면 제3정당이 우리는 뭘 하기 위한 정치세력이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민심의 지지를 얻겠느냐 그게 관건이겠죠.
◎ 진행자 > 아직은 단언하기 어렵다. 본방은 여기까지 듣고요. 유승민 의원에게 묻고 싶은 질문 하프타임에서 유튜브 연장방송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본방에서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승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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