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모 랴오닝함, 3개월 만에 서태평양서 방공·대잠 훈련

지난해 말-올해 초 태평양서 괌 근처까지 항행한 뒤 또 훈련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비롯한 인민해방군 함정들이 2018년 4월 동중국해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최근 서태평양의 '특정 영역'에서 일련의 방공 및 대잠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라디오의 군사채널은 이날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랴오닝함 전단이 원양 해역에서 항모 전단의 전투 능력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중국 CCTV는 제1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서태평양의 해역에서 함재기 J-15를 출격시켰고 경계 근무와 전비 대기 태세를 유지하면서 방공 및 대잠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랴오닝함 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태평양에서 함재 전투기와 헬기의 출격 훈련을 실시하고 미군의 서태평양 거점인 괌 근처까지 항행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제2 항공모함인 산둥함 전단은 지난 8~10일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참가했다가, 13~16일 동쪽으로 이동해 괌 서쪽 700㎞ 해역까지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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