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연루자 출당 조치?…野 "송영길 기자회견 보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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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내일 밤 11시에 예정돼있는데 (관련해) 여러 많은 토론이 있었다"며 "송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그에 맞게 대응하자는 것으로 (토론 내용을) 축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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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연루자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지도부는 의혹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대응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내일 밤 11시에 예정돼있는데 (관련해) 여러 많은 토론이 있었다"며 "송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그에 맞게 대응하자는 것으로 (토론 내용을) 축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 입건된 두 명(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탈당·제명 조치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특별하게 다른 증거가 더 나온 것은 아직 없지 않냐"며 "그 부분도 내일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의원들이 송 전 대표의 입장을 기다릴 게 아니라 당이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는 말에는 "그런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로 공유했다"고 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는데,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원내대표가 진상조사를 하는 것에 대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말에 전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4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으로 같은 날 오후 11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캠프 인사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을 돈 봉투에 넣어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관련해 윤관석·이성만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박모씨 등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관련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현재 민주당 민생경제 대책위원회 산하에 부동산 폭탄 대응단이 있는데, 이를 별도의 위원회 기구로 승격시켜 운영하기로 했다"며 "당에서 추진 중인 '선(先) 구제 후(後) 구상' 법제화를 서두르자는 얘기를 했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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