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라! 지금 1위는 아스널이다"…아스널 일으키기 위해 '킹'이 나섰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위기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19년 만에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하지만 시즌 종반으로 가면서 힘이 달렸고, 맨체스터 시티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아스널은 충격적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곳도 2경기 모두 2골 먼저 넣고 리드하다 2실점을 내줬다. 지난 10일 리버풀과 2-2 무승부, 그리고 16일 웨스트햄과도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아스널은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74점에 그쳤고, 1경기 덜 치른 맨시티는 승점 70점이다. 사실상 승점 차는 1점이라고 봐야 한다. 아스널 오는 22일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을 일으키기 위해 아스널의 '킹'이 나섰다. 바로 아스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자 티에리 앙리다.
그는 'CBS 스포츠'를 통해 "최근 아스널의 경기는 나를 안심시키지 못했다. 아스널은 너무 많은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시즌 초부터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한다면 타이틀을 얻지 못한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앙리는 "EPL 38번의 모든 경기에서 감정을 노출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에 아스널은 너무 감정적이었다. 감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드러내지 말라. 차이가 크다. 감정을 드러내니 경기 주도권을 잃는 것이다.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지금 맨시티와 차이점이다. 맨시티는 결과가 어떻든 침착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맨시티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리그 1위는 아스널이다.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앙리는 이 부분을 강조했다.
앙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스널이 여전히 맨시티에 앞서 있다는 것이다. 맨시티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맨시티는 아스널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주도권은 아스널이 가지고 있다. 아스널이 앞에 있다. 아스널은 감정적인 부분을 없애고 그들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티에리 앙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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