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우울증 갤러리' 최악의 조합…약물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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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사건의 마약 연관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사흘 전 10대 여학생이 강남구의 한 고층 빌딩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된 사건에 대해 "약물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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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사건의 마약 연관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사흘 전 10대 여학생이 강남구의 한 고층 빌딩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된 사건에 대해 "약물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적인 테두리 내에서는 도저히 해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며 "자살방조로만 입건할 뿐만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약물 조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해당 영상 속 A양의 모습에 주목하며 "A양을 보면 정서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한편으로는 불안만 호소하는 게 아니라 감정이 고양된 것처럼 웃음을 보인다"며 "정상적인 테두리 내에서 해명이 안 되는 태도를 보인다"면서 약물 투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A양과 극단적 선택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에 대해 "경찰이 자살방조 혐의로만 입건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수사도 해야 한다"며 "B씨의 주장대로 자살과 연관된 시도를 하기 위해 만난 건지, 약물을 하고 나서의 반응인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갤러리 게시판에 대해 "최악의 조합이 전부 다 있는 진화된 n번방"이라며 "n번방만 해도 마약이 이렇게 일반화되지 않았었고, 자살이 이렇게까지 방치되지 않았는데 코로나를 지나면서 이 모든 것이 결합이 된 형태"라고 말했다.
또한 "한 명만 희생된 게 아니라 무려 8명의 희생자가 있다는 제보도 있다. 그렇기에 경찰이 단순히 B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 10대 A양은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떨어져 숨졌다. 당시 A양은 자신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을 통해 중계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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