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골키퍼 최고 주급...현실은 EPL 최악의 골키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비드 데 헤아는 이제 돈값도 못해주는 선수로 전락했다.
2번의 큰 실수에 모두 관여한 선수는 골키퍼인 데 헤아였다.
데 헤아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골키퍼 중에 가장 급여가 높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지난 시즌이 시작된 이후 모든 대회에서 데 헤아보다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을 더 많이 범한 선수가 없다. 그는 5실점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비드 데 헤아는 이제 돈값도 못해주는 선수로 전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합산 스코어 2-5로 패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맨유는 실수 2방에 무너졌다. 2번의 큰 실수에 모두 관여한 선수는 골키퍼인 데 헤아였다. 전반 8분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해리 매과이어에게 패스를 건넸다. 매과이어가 세비야 선수들에게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무리해서 패스가 향했다. 결국 세비야 선수들이 매과이어의 볼을 가로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보다 더 최악인 상황은 후반 36분에 나왔다. 데 헤아는 자신에게 넘어온 공을 처리하기 위해 높은 위치까지 전진했다. 하지만 볼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공을 옆으로 흘렸다. 이를 놓치지 않은 유수프 엔-네시리가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어떤 포지션보다 팀에 안정감을 불어 넣어야 하는 골키퍼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완전히 흔들린 것이다.
데 헤아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골키퍼 중에 가장 급여가 높다. 주급으로만 37만 5000파운드(약 6억 17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2위인 마누엘 노이어가 약 30만 파운드(약 5억 원)라는 걸 감안하면 데 헤아의 주급이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도 21만 파운드(약 3억 4500만 원)에 불과하다. 그만큼 맨유는 데 헤아가 팀에서 해준 헌신을 보상해주고자 많은 돈을 주고 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냉정하게 데 헤아는 돈값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지난 시즌이 시작된 이후 모든 대회에서 데 헤아보다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을 더 많이 범한 선수가 없다. 그는 5실점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골키퍼의 최대 임무는 골문을 최대한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데 헤아는 점점 골키퍼로서의 임무를 완벽히 해내지 못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선방 능력은 크게 하락했다. 그렇다고 노이어, 에데르송, 알리송 베케르처럼 발밑이 좋은 선수도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나타났듯, 데 헤아는 발밑이 최대 약점인 선수다.
데 헤아는 현재까지 보도된 바로는 삭감된 주급으로 맨유와의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점점 팬들의 신뢰를 잃어가는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