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자면제에 소송까지"…4대은행 '전세사기 피해지원' 앞장(종합)

신병남 기자 2023. 4. 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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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전세사기 피해자의 금융·법률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주택구입자금대출(오피스텔 포함), 경락자금대출에 나서 최초 1년간 대출 금리는 2%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도 피해자에 전세·주택구입·경락 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고, 금리를 최초 1년간 2%p 감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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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어 KB국민·신한·하나은행도 잇따라 지원 동참
전세·주택구입·경락자금 저리로 대출…법률지원도 제공
21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광장에서 운영중인 '찾아가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상담 버스'에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2023.4.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전세사기 피해자의 금융·법률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주택구입자금대출(오피스텔 포함), 경락자금대출에 나서 최초 1년간 대출 금리는 2%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시행 시기는 5월 중으로 계획 중이다.

신한은행도 전세·주택구입 자금을 각 세대당 1억5000만원, 2억원 한도로 빌려주고 전세대출에는 최장 1년, 주택구입자금대출에는 최장 2년간 2%p 감면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은 전세·주택구입·경락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처음 1년간 이자를 전액 받지 않기로 했다. 대출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대 비용도 내준다.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본점 안에 대출 상담 지원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전세 피해 지원센터로부터 '피해 확인서'를 받은 임차인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도 15억원을 기부해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소송·변호사 선임·법률 상담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날 우리금융이 금융권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발 빠르게 피해자 지원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도 피해자에 전세·주택구입·경락 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고, 금리를 최초 1년간 2%p 감면해 준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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