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20조 넘었다…한국투자증권, 증권담보대출 일시 중단

김근희 기자 2023. 4. 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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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주식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 예탁증권담보 신규대출을 중단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신용융자 신규매수,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사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됨에 업무가 일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권담보 신규대출 중단은 최근 투자자들의 '빚투'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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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자체 신용 공여 한도 소진

한국투자증권이 주식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 예탁증권담보 신규대출을 중단했다. 자체 신용 공여 한도가 소진된 탓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신용융자 신규매수,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

영업점 창구와 온라인 모든 매체에서 적용되며, 보유 중인 융자 및 대출 잔고에 한해 요건 충족 시 만기연장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조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법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할 경우 신용공여의 총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분의 100을 초과해선 안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사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됨에 업무가 일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권담보 신규대출 중단은 최근 투자자들의 '빚투'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9일 20조1369억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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