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한숨→완전체 NC 언제쯤?, 강인권 감독 “5월 중순쯤 예상”[SS백스톱]

김민규 2023. 4.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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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5월 중순에는 완전체가 될 거라 보고 있다."

NC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사령탑의 깊어지는 한숨은 감출 수가 없다.

강인권 NC 감독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만나 부상 선수들의 상태와 예상 복귀 시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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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이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늦어도 5월 중순에는 완전체가 될 거라 보고 있다.”

NC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사령탑의 깊어지는 한숨은 감출 수가 없다. 부상 주의보에도 경기 중 발생하는 일이라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도 사령탑은 선수들의 회복을 지켜보며 5월 중순에는 ‘완전체 NC’가 될 것이란 희망을 노래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만나 부상 선수들의 상태와 예상 복귀 시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계속 한숨만 나오네요.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계속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다”며 “경기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부상을 방지할)방법이 없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오늘은 (박)민우가 조금 컨디션이 나아졌다고 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완의 NC다. 외국인 원투펀치 중 한명인 테일러 와이드너가 시즌 전 허리통증으로 이탈한데다 중심타자인 제이슨 마틴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여기에 지난 14일 인천 SSG와 경기에서 안방마님 박세혁이 상대 투수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고, 15일에는 내야수 서호철이 투구에 머리를 맞아 회복 중에 있다. 19일에는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NC 박석민이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경기 4회초 부상을 입은 후 괴로워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언제쯤 완전체 NC를 볼 수 있을까. 강 감독은 “현재 마틴은 회복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5월 초에서 중순 정도면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와이드너의 몸 상태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오늘 40미터 캐치볼까지 했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고 하더라. 앞으로 조금씩 단계적으로 기술 훈련을 해 나가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럴 리 없겠지만 혹시라도 와이드너가 투구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재발할까봐 안전하고 더 확실하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두려고 한다. 진행과정을 세심하게 지켜볼 것”이라며 “박세혁은 이번 주말에 훈련 과정을 좀 더 봐야할 것 같다. 재검진을 했는데 상처 봉합한 부분에 벌어짐이 있어서 다시 봉합을 했다. 큰 이상은 없는데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상태를 보고 다음 주에 엔트리에 등록여부를 생각하고 있다. 5월 중순 정도에는 완전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의 최고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의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석민은 지난 19일 잠실 LG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타격 후 ‘더블플레이’를 막고자 1루로 전력질주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리고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강 감독은 “박석민은 현재 절대적인 안정이 좀 필요한 상태다. 걷는 것도 자유롭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일단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롯데와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토종 왼손 에이스 구창모다. 그리고 박민우(2루수)-천재환(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김성욱(좌익수)-오영수(1루수)-도태훈(3루수)-안중열(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가 낙동강 더비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연패를 끊을지 지켜볼 만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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