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맏형 오진혁 "은퇴 생각했는데…또 영광스러운 자리"

박지혁 기자 2023. 4. 21.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궁 맏형 오진혁(42·현대제철)이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사선에 선다.

오진혁은 21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2023년도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 리커브 남자부에서 1·2차 배점 합계 11점으로 4위에 올랐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오진혁에게 이번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광저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 국가대표 선발
도쿄올림픽 금메달 삼총사 김우진·김제덕과 다시 호흡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2022현대양궁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5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축구센터에 마련된 양궁연습장에서 국가대표 오진혁(현대제철)이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양궁월드컵은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펼쳐진다. 2022.05.15. hgryu77@newsis.com

[원주=뉴시스] 박지혁 기자 = 양궁 맏형 오진혁(42·현대제철)이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사선에 선다.

오진혁은 21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2023년도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 리커브 남자부에서 1·2차 배점 합계 11점으로 4위에 올랐다.

평가전 1~4위까지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한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오진혁에게 이번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오진혁은 "올해 선발전은 즐기려고 노력했다. 이미 기량이 좋은 동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나의 경쟁력을 시험하고 싶었다. 그런데 기회가 와서 잘 잡아 선발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래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과 평가전을 통해 엔트리를 확정했지만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원점에서 다시 선발전을 진행했다.

40대 오진혁에게 1년은 다른 후배들의 그것과 의미가 달랐다.

게다가 오른 어깨에 심각한 부상을 안고 활시위를 당긴다. 오른쪽 회전근 4개 중 3개가 끊어져 1개만 남았는데 이마저도 80%가량 파열됐다고 했다.

매번 오진혁과 관련해 은퇴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재활을 병행하며 훈련량을 줄인 오진혁은 "엄청 절실했지만 동계훈련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했다"며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했다.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갈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앞서 나간 아시안게임(세 차례) 단체전에서 처음에는 우승했지만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며 "동생들을 잘 다독여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가졌다.

광저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단체전은 인천에서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최종엔트리에 승선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삼총사다.

오진혁은 "단체전을 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